회룡포로 돌아 가련다아~

회룡포는 원래 의성 파였다고 합니다.
의성군의 의성과 지명이 비슷하다고 하여 회룡포로 바꿨다고 합니다.일명 물돌이 마을이라고도 하고요. 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내성천이 흐르며 마을을 동그랗게 돌아서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양입니다.
물돌이가 발생되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 제가 가본 곳이 안동 하회마을, 강원도 영월 한반도면의 한반도 지형과 강원도 정선의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섬입니다. 때로는 한반도 모양과 닮아 한반도 지형이라고들 하는데 회룡포는 한반도 지형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물이 마을을 돌아 흐르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물돌이 마을을 보려면 우선 마을로 가면 전체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전망대입니다. 나중에 전망대에서 봐도 되겠지만 전체적인 틀을 보고 세부적으로 관광을 하면 더 즐겁습니다.

회룡포 전망대는 예천 장안사 있는 곳을 가서 장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안사로 향하는 언덕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장안사까지 포장도로 지만 주차 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장안사 이후는 자연입니다. 흙을 밟고 자연을 느끼면서 전망대까지 가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은 조금 언덕 비탈길이라 어른들은 걸어서 올라가기가 좀 가파릅니다. 언덕길 올라가면 장안사가 나오는데 길 조성을 잘 해 놓았습니다. 장안사에 들어가면 바깥에 앉아 계신 부처님 석상이 보입니다. 곧은 자세로 머리에 화관을 쓰고 계십니다.
장안사 입구에 가면 주변 여행안내판이 있습니다.
강변길 코스, 등산길 코스, 회룡포 올레길 코스로 표시를 해놓고 주변 지형 사진을 표시해 두었는데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해두었습니다. 일반인은 전체적인 지형을 이렇게 보기가 어렵지요.
장안사를 지나서 우측에 있는 계단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행운의 계단이라고 붙여져 있네요. 절에 가면 계단이 있는데 숫자와 계단의 수가 의미가 있는데 그냥 무념무상으로 의미를 두지 않고 #회룡포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도중 여러 시인들의 시를 배치해 놓았는데 천천히 가면서 잠시 쉬어 가면서 시를 감상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런저런 글귀들을 지나면 전망대에 가까워지는데 산악회에서 왔다 가면 흔적을 남기라고 삼각뿔처럼 만들어 구조물도 만들어 놓았네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산악회 및 이름 많이들 적어 놓았네요. 철거하지 않는 이상 남아 있겠죠.^^ 물론 저는 준비한 게 없어 이름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열쇠, 느린 우체통도 있습니다. 회룡대 전망대 도착! 팔각정입니다. 어딜 가나 숲속이나 산에 위치한 전망대...
와~아!
좋구나!
어찌 저리 생깃노~

한번 보시죠.
잘 보면 전망대 건너편 산을 보면 하트♥가 보입니다.
잘 찾아보세요. 하트 하트~♥♥♥
조용합니다. 산속이라서 인기척도 드물고, 소리 없이 휘돌아 흐르는 강물과 모래사장이 그림이네요. 마을 또한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 멋진 광경입니다. 근데 저길 어떻게 가지... 배는 안 보이고 배 띄우기에는 강물이 얕고... 아 하~ 다리가 보이네. 일단 전망대에서는 마을 안에 차가 들어가는 길은 안 보이네요...
사진 여러 장 슈팅! 마을은 참 예쁜데 장마 지면 고립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망대에서 전체적인 경치를 감상했으니 회룡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하산했습니다.
전망대 주차장에서 회룡포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대략 자가용으로 5~6분 정도 거리입니다. 회룡포 주차장에 주차하고 회룡포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음식점과 옛날에 많이 썼던 아롱이와 지게가 보이네요.
요즘은 쇠 파이프로(알루미늄) 지게를 만드는데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지만 나무로 만든 지게는 편안하고 추억을 떠 올리게 합니다. 나무하러 많이 다녔지요. 충청도에서~
회룡포에 들어가는 곳이 다리를 건너야 하네요.
걸어 들어갈 수 있는데 거리가 좀 되고 옷도 젖어야 하니 뿅뿅 이프 다리 건넜습니다. 뿅뿅 다리? 요고는 퐁퐁 다리라고 처음에 이름 지었는데 뿅뿅 다리로 계속 알려져 모두가 뿅뿅 다리라고 한답니다.
공사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사용되는 자재를 다리로 만들어 놓으니 이색적입니다.
굽 있는 신발 신고 한번 가보세요...
물은 계속 흐르는데 다리가 계속 버티는가 봅니다. 강물 참 맑네요. 소리 없이 조용히 흐르는 게 편안함을 안겨 줍니다. 다리 지나면서 보니 물고기도 다니고.. 모래가 고와서 캠핑하기에도 좋겠네요.
다리를 건너 회룡포마을에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회룡포라고 적힌 표석을 세워 두었네요.
회룡포 위치는 위 사진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지 속의 섬 회룡포!
입구 좌측에 캠핑 온 분들 텐트도 보이고(오토캠핑장). 회룡포 올레길 마을 한 바퀴 구경 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도 보였고요. 회룡포 안에 생태학습장도 조성을 해 두었네요. 시간 되면 마을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나 혼자 여행이고 짬 여행이라 이 정도만 눈요기하고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경북 예천 회룡포 와 회룡포마을 포스팅을 마칩니다. 경북여행 시 경북 예천 회룡포 여행하시고 회룡포마을에도 잠시 들러보세요. 가족끼리 1박 하고 쉬기에 좋은 곳이네요. 모래사장에서 놀고 목욕도 하고...
예천 회룡포! 저는 이곳 구경하고 삼강주막으로 이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일자: 2015년 05월 01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