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돌삿갓도 바위삿갓도 아닌 갓바위 보러가기^^

목포가 한국4대 관광지라고 하는데 영문은 모르겠네요.

어디가나 있는 지역관광 홍보가 있는데 목포역시목포 9경을 가이드하고 있네요.

숙사에서 보면 유달산이 보이는데 처음에는 밤에 고지대에 불빛이 있어 저게뭐지 해가떠서 다시보니 알았는데 유달산 정상에 조명을 비추어 놓았더군요.
목포하면 유달산입니다.

그렇지만 바닷가에서 삿갓쓰고 있는 바위!

목포 9경 중에 3경인 돌삿갓? 바위삿갓?이 아니라 갓바위를 보러 가 보았습니다.

입구에 작은 공원과 바닷가에 널직한 공간이 있어 주차는 하고싶은대로 편하게 하면됩니다.

바닷가고 날씨가 추워 귀가 따끔따끔한 날씨 였지만 부지런한 분들은 건강 챙기느라 산보하는 분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갓바위로 가는 입구에 포토죤도 있고 바다에서 갓바위를 볼 수 있도록 길을 띄워 놓았습니다.

갓바위 보러가기전에 먼저보이는 바위산입니다.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듯 암석표피와 염분과 바다바람으로 드러난 모습이 가는길을 멈추게하고 셔터를 누르게 합니다.

색상은 다르지만 모두 바위입니다.

드디어 보이는
돌삿갓!
바위삿갓!이 아닌
갓바위입니다.

얼추보니 스핑크스가 떠오릅니다.
저 정도면 기대만발!
어짜피 볼거 시선을 떼지않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카메라 조준 할 수 밖에 없는 광경입니다.

외롭지 않게 쌍입니다.
남자삿갓 여자삿갓은 아닐테지만 뮈~ 상관없습니다. 외롭지 않게 둘 이라서 좋은것 같고 하나 보다는 삿갓바위가 둘이라서 더 좋고 멋진 것 같습니다. 바람이 골고루 특이하게 어루만져 만든 갓바위! 균형감이 있네요.

갓바위는 오랜 옛날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것이라고 하는데 기나긴 세월동안 바람으로 인한 풍화작용으로 지금의 갓바위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돌삿갓 갓바위 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서로 시선을 마주하고 뭔가 얘기하는듯 하고요.
착각은 자유^

이렇게 보면 갓을 쓰고 있기 보다는 오른쪽 갓바위 사진은 옛날 투구를 쓰고 코로나 땜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고대의 장군 혹은 군인 헬멧을 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추워서 마스크 쓴겐가~

왼쪽 사진은 자세히 보면 모자를 쓰고
전사한 장병의 헬멧과 코뼈
그리고 이빨이 드러난 얼굴이 보이는데
고대의 투구를 쓴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보는 사람마다 다 느낌이 다르고 차이는 있겠지만 정말 특이하다는 것은 배제 못하리라 사료됩니다.

제가 본 바위 중에 제일 젊잖은 모습이고 신기하며 구경 온 관광객을 맞이하는 모습인 것 같은데 멋진 자연 작품이라 사료됩니다.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바람에 의해 오랜세월 다듬어진 모양이 너무 멋지네요. 보면 볼수록 기이합니다.

그리길지 않은 구간과 소규모의 갓바위를 잠시 보았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볼 것 보았으니 집으로 철수 했습니다.

갓바위는 바람이 불면 계속 풍화작용으로 변하겠네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조금씩 조금씩 변하겠네요.

갓바위가 위치한 산은 산보를 할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고 야산을 내려오면서 측면에서 내려본 갓바위도 신기합니다.

다음에 보면 이번에 본 갓바위와 차이가 있겠네요.
미미한 차이가 있겠지요.
계속 풍화작용은 일어날테니까요~
정중동...

방문일자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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